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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크 에이스' 배준호 깜짝 승선…올림픽 최종예선 출전 '기대감'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스토크 시티 에이스로 활약 중인 배준호(21)가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에 깜짝 승선했다. 다음 달 열리는 파리 올림픽 최종예선 출전이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여 이번 명단 제외 가능성이 컸지만, 소속팀과 최종예선 출전까지 어느 정도 합의가 됐다는 게 황선홍 감독의 설명이다.배준호는 11일 발표된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U-23 챔피언십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대회는 다음 달 열리는 파리 올림픽 최종예선을 앞두고 치르는 마지막 평가전이다. 올림픽을 준비 중인 8개 팀이 사우디아라비아 암만에 모여 팀당 3경기씩 치른다. 최종예선 바로 직전 평가전인 만큼 이번 친선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최종예선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다음 달 올림픽 최종예선에 유럽파를 소집하는 게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던 만큼 그야말로 ‘깜짝 승선’이다. 이번 친선대회는 A매치 기간에 열리는 만큼 소집이 어렵지 않더라도, 다음 달 최종예선은 A매치 기간이 아니라 소속팀의 허락을 받아야 소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유럽은 한창 시즌이 막바지인 시기라 차출 허락을 받아내기란 쉽지 않아 보였다.최근 스토크 시티의 에이스로 거듭난 배준호는 특히 차출이 어려울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배준호는 이번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에 29경기(선발 18경기) 출전해 2골·3도움을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달 카디프 시티전과 이달 초 미들즈브러전에선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팀 공격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공격 포인트뿐만 아니라 저돌적인 드리블 등으로 박수를 받았다.더구나 스토크 시티가 챔피언십 24개 팀 가운데 19위, 아슬아슬한 ‘잔류 경쟁’을 펼치고 있다는 점에서 배준호의 차출 협조는 더욱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그러나 배준호는 이번 WAFF U-23 챔피언십 명단에 깜짝 이름을 올리면서 다음 달 올림픽 최종예선 소집 가능성도 키웠다. 황선홍 감독은 “튀르키예 전지훈련을 마치고 유럽에 12일 정도 출장을 이어갔다. 셀틱과 스토크 시티, 세인트 미렌 등 4개 팀을 직접 방문했다. 배준호의 올림픽 최종예선 출전은 어느 정도 합의를 본 상태다. 약속을 받았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사우디아라비아 훈련에 참여를 시켜서 조합을 체크할 것”이라고 했다. 최종예선 차출까지 어느 정도 합의가 이뤄졌다는 뜻이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소집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 전술 적응과 동료들과 합 등은 점검이 필요하다. 다만 최근 소속팀에서 보여주고 있는 기량,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활약상 등을 돌아보면 충분히 중요한 역할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자원이라는 평가다. 험난한 올림픽 최종예선을 앞둔 황선홍호 입장에선 반가운 소식이기도 하다.지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일원이었던 양현준(셀틱)과 김지수(브렌트포드)도 A대표팀이 아닌 U-23 대표팀으로 소속을 옮겨 파리 올림픽 최종예선에 대비한 마지막 담금질에 나선다. 이들이 U-23 대표팀에 합류한 것 역시도 소속팀과 어느 정도 합의가 이뤄진 덕분이다. 황 감독은 “양현준과 김지수도 마찬가지다. 올림픽대표팀에 포함된 선수들은 구단으로부터 차출 허락을 받았다”고 했다. 또 다른 유럽파 김민우(뒤셀도르프)도 가세했다. 김민우도 U-23 대표팀 소집이 이번이 처음이다.반대로 고영준(파르티잔)과 이현주(비스바덴) 정상빈(미네소타 유나이티드) 권혁규(세인트 미렌) 등 그동안 황 감독이 꾸준히 소집했던 해외파는 명단에서 빠졌다. 이번에 소집된 유럽파들과 달리 소속팀과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에 소집된 유럽파들 역시도 마지막 변수가 남아 있다. 월드컵 최종예선 시기 소속팀의 상황이다. 예컨대 배준호의 소속팀 스토크 시티가 강등 위기에 몰린 상황이거나 기존 선수의 부상 등 예기치 못한 상황이라면 차출을 거부할 가능성도 있다. 황선홍 감독도 “팀 사정상 말을 바꿀 수도 있다. 4월에 본선에 나간 뒤에 변수가 있을 수 있다”고 했다.4명의 유럽파 외에 황 감독은 황재원(대구FC) 김정훈(전북 현대) 안재준(부천FC) 등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합작했던 이들은 변함없이 소집됐다. 홍윤상(포항 스틸러스) 엄지성(광주FC) 조위제(부산 아이파크) 등 기존 주축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황 감독은 이재욱(울산) 김동진(포항) 등 오랜만이거나 처음 소집한 선수들을 더해 마지막 내부 경쟁에 불을 지폈다.다만 올림픽 최종예선 전 마지막 평가전이지만 정작 황 감독은 직접 팀을 지휘하지 못한다. 같은 기간 A대표팀 임시 사령탑으로서 태국과의 월드컵 예선을 준비하기 때문이다. U-23 대표팀의 최종 담금질은 명재용 수석코치 체제로 운영된다. 황 감독은 “우려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부정하고 싶지는 않다”면서도 “발전시켜야 할 부분, 확인해야 할 포지션 등은 코치진과 미리 공유했다. (친선대회) 세 경기 모두 라인업과 경기 콘셉트까지 어느 정도 정했다.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절차를 마련하고 있다. 영상을 통해 경기와 훈련을 확인하고 피드백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2023 WAFF U-23 챔피언십 소집명단- 골키퍼 : 김정훈(전북현대) 백종범(FC서울) 신송훈(충남아산)- 수비수 : 이태석(FC서울) 조현택(김천상무) 서명관(부천FC) 김지수(브렌트포드) 변준수(광주FC) 조위제(부산아이파크) 황재원(대구FC) 장시영(울산현대)- 미드필더 : 이강희(경남FC) 김동진, 홍윤상(이상 포항스틸러스) 백상훈, 강성진(이상 FC서울) 이재욱(울산현대) 엄지성(광주FC) 양현준(셀틱) 배준호(스토크시티) 김민우(뒤셀도르프)- 공격수 : 안재준(부천FC) 강현묵(김천상무)김명석 기자 2024.03.1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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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VS 바레인 몇 점 차 승부 벌어질까?” 아시안컵 대상 축구 토토 매치 1회차 발매

오는 15일 오후 8시 30분 맞대결하는 한국-바레인전 대상 축구 매치 1회차 발매15일 오후 2시부터 발매 개시하는 프로토 승부식에도 동일 대상 경기 포함…대상경기의 자세한 분석 내용은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 참고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15일(월) 오후 8시 30분에 자심빈하마드스타디움에 열리는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E조 1차전 한국(홈)-바레인(원정)전을 대상으로 하는 축구토토 매치 1회차를 발매한다고 밝혔다. 양팀의 전반 및 전∙후반 득점을 맞혀야 하는 축구 토토 매치 1회차는 지난 13일 오전 8시에 발매를 개시했으며, 경기 시작 10분 전인 15일 오후 8시 20분까지만 구매가 가능하다. 이번 2023 AFC 아시안컵은 지난 13일(토)에 개막해 2월 11일(일)까지 카타르, 도하 등 5개 도시에 걸쳐 대회가 치러질 예정이다. 일정에 발맞춰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도 아시아 정상을 향한 위대한 여정을 시작한다. 조별리그 E조에 속한 FIFA랭킹 23위 대한민국은 15일에는 바레인(86위)을 만나고, 20일과 25일(목)에는 요르단(87위), 말레이시아(130위)와 경기를 갖는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팀은 ‘우승’이 목표다. 이를 위해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소집명단 26명 중 14명을 해외파로 꾸렸다. 더불어 오현규(셀틱), 조규성(미트윌란), 황인범(즈베즈다), 이재성(마인츠) 등도 이번 대회에 큰 힘을 보탤 예정이기 때문에 좋은 성적에 기대를 볼 수 있는 상황이다.FIFA랭킹에서도 전력 차를 보이는 바레인과는 16차례 경기를 펼쳐 11승4무1패로 역대 상대전적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다. 마지막 맞대결은 2019년 아시안컵이었으며, 당시 한국은 황희찬과 김진수의 골로 2-1 승리를 거뒀다.따라서 이번 경기 역시 대한민국이 경기를 주도함과 동시에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아시안컵 조별 예선의 첫 번째 경기이기 때문에 양팀이 전반전에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을 할 경우, 다득점이 나오지 않을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점을 고려해 베팅해야 한다. 한편, 한국-바레인전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토 승부식 8회차도 15일 오후 2시부터 발매를 개시할 예정이다. 이번 경기의 득점을 맞히는 것보다 아시안컵 외 다른 스포츠 경기들과 조합해 더 큰 배당을 노리는 토토팬들은 ‘프로토 승부식’을 구매하면 된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르는 대한민국의 경기를 대상으로 스포츠토토 게임이 발행을 시작한다”며, “다양한 게임 중 취향에 맞는 게임으로 적중의 기쁨을 누리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E조 1차전 대한민국(홈)-바레인(원정)전을 대상으로 하는 게임들의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차승윤 기자 2024.01.1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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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 황의조 대체자 선발 NO…아시안컵 최종명단 ‘깜짝 발탁’도 사실상 없다

새 얼굴은 없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 12월 명단에는 익숙한 이름만 포함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대비한 축구대표팀의 국내 훈련 소집 명단(16인)을 18일 발표했다. KFA는 “이번 명단은 아시안컵 최종명단 후보에 있는 K리그 선수들과 휴식기를 갖는 일부 해외파 중 훈련이 가능한 선수들로 꾸려졌다”고 설명했다. 지금껏 클린스만호에 승선했던 국내 선수들과 이재성(마인츠) 황인범(FK 츠르베나 즈베즈다) 등 일찍이 휴식기에 돌입하는 유럽 리그 선수들이 이번 명단에 포함됐다. 수년간 빡빡한 일정을 소화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컨디션이 호전되면 훈련에 합류할 전망이다. 아시안컵을 대비한 이번 훈련은 오는 26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시내 소재 호텔 실내에서 진행한다. 선수들의 웨이트 트레이닝과 컨디셔닝에 초점을 맞춰 베르너 로이타드 코치와 이재홍 코치가 훈련을 지휘한다. 클린스만 감독은 “여러 선수가 시즌을 마치고 많이 지쳐있는 상태에서 대회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 선수들이 적절한 휴식과 훈련을 통해 최상의 컨디션을 갖추고 카타르로 떠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훈련의 목적”이라고 했다. 아시안컵을 앞둔 마지막 국내 훈련인 만큼, 깜짝 발탁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작지 않았다. 아시안컵 최종 엔트리가 23명에서 26명으로 늘었고, 황의조(노리치 시티)가 불법 촬영 혐의로 국가대표 자격을 일시 박탈당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그를 대체할 자원이 필요하다는 게 축구계 중론이었다. 그러나 클린스만 감독은 새 얼굴을 뽑지 않았다. 2023시즌 K리그1 득점왕을 차지한 주민규(울산 HD)의 이름이 오르내렸지만, 결국 그간 주전으로 활용한 조규성(미트윌란)만 발탁했다. 아시안컵 스트라이커는 조규성, 오현규(셀틱) 2인 체제로 갈 것이 유력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다른 포지션도 이전과 크게 다를 것 없었다. 지난달 처음 태극마크를 단 박진섭(전북 현대)이 또 한 번 클린스만 감독의 부름을 받은 게 눈에 띌 뿐, 꾸준히 승선한 이들이 이번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익숙한 이번 명단은 오는 28일 공개되는 아시안컵 최종명단(26인)에도 뉴 페이스는 없을 거란 메시지를 내포하고 있다.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이 최종 합류, 남은 자리를 채울 전망이다.클린스만호는 내년 1월 2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손흥민 등 해외파는 소속팀 일정을 마치고 아부다비로 합류해 최종 담금질에 돌입할 예정이다. 클린스만호는 1월 6일 평가전 치른 후 10일 결전지인 카타르에 입성한다. ▲축구대표팀 12월 소집명단(16명)골키퍼-조현우(울산 HD) 송범근(쇼난벨마레)수비수-김영권, 정승현, 김태환, 설영우(이상 울산 HD) 김진수(전북 현대) 이기제(수원 삼성) 김주성(FC서울)미드필더-이재성(마인츠) 황인범(FK 츠르베나 즈베즈다) 정우영(VfB 슈투트가르트) 이순민(광주FC) 문선민, 박진섭(이상 전북 현대)공격수-조규성(미트윌란)김희웅 기자 2023.12.1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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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 FW 조규성만 발탁→깜짝 발탁 없다…아시안컵 대비 국내 소집 명단 공개

새 얼굴은 없었다.대한축구협회(KFA)가 내년 1월 카타르에서 개최되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대비한 축구대표팀의 국내 훈련 소집 명단을 18일 발표했다.이번 명단은 아시안컵 최종명단 후보에 있는 K리그 선수들과 휴식기를 갖는 일부 해외파 중 훈련이 가능한 선수들로 꾸려졌다.훈련은 대표팀 피지컬 코치인 베르너 로이타드 코치와 이재홍 코치가 진행하며, 웨이트트레이닝과 컨디셔닝 등을 통해 최근 시즌을 마친 선수들의 체력상태와 피로도 등을 점검하고 컨디션을 유지하는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위르겐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은 “여러 선수들이 시즌을 마치고 많이 지쳐있는 상태에서 대회 준비를 시작해야 함에 따라 선수들이 적절한 휴식과 훈련을 통해 최상의 컨디션을 갖추고 카타르로 떠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훈련의 목적”이라며 소집의 취지를 전했다. 훈련은 12월 26일부터 31일까지 실내 훈련으로만 진행되며 서울 시내 소재 호텔에서 실시한다. 이번 소집에 포함된 K리그 선수들은 전원 26일부터 훈련을 시작하고, 해외리그 선수들의 경우 귀국 등 개인 일정에 맞춰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국내 선수 깜짝 발탁은 없었다. 클린스만호는 현재 황의조(노리치 시티)가 불법 촬영 혐의로 국가대표에서 일시 박탈, 새 공격수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K리그에서 두각을 드러낸 공격수가 이번 소집 훈련에 포함될 것으로 기대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그간 주전으로 활약한 조규성(미트윌란)만이 포워드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다른 포지션도 다를 것 없었다. 그동안 클린스만호에 부름받은 선수 중 소집이 가능한 국내파, 해외파가 이름을 올렸다. 사실상 이번 명단에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 등이 최종 명단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아시안컵은 대회에 등록하는 최종 엔트리가 23명에서 26명으로 늘어났으며 26명의 최종명단은 오는 28일 발표될 예정이다.이번 아시안컵 대회 기간에 참가팀들은 AFC에 제출된 26명의 선수 중 매 경기 23명을 등록하게 되며, 나머지 3명은 해당 경기를 테크니컬 시트에 앉아 지켜보게 된다. ▲축구대표팀 12월 소집명단(16명)골키퍼: 조현우(울산HD) 송범근(쇼난벨마레)수비수: 김영권, 정승현, 김태환, 설영우(이상 울산HD) 김진수(전북 현대) 이기제(수원 삼성) 김주성(FC서울)미드필더: 이재성(마인츠) 황인범(FK 츠르베나 즈베즈다) 정우영(VfB 슈투트가르트) 이순민(광주FC) 문선민, 박진섭(이상 전북 현대)공격수: 조규성(미트윌란)김희웅 기자 2023.12.18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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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유럽파부터 AG 금메달 멤버까지…황선홍호 올림픽 ‘무한 경쟁’ 예고

파리 올림픽을 향한 축구대표팀의 무한 경쟁이 시작됐다.황선홍 감독이 지난 6일 프랑스 전지훈련에 참가하는 24명의 올림픽 축구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는 것으로 본격적인 올림픽 체제 전환을 알렸다. 황선홍호는 오는 13일 프랑스로 출국해 현지 프로팀과 연습경기를 치른 뒤 20일에는 프랑스 르아브르에서 프랑스 U-21 대표팀과 평가전에 나선다.황선홍 감독은 그동안 24세 이하(U-24) 아시안게임(AG) 대표팀과 U-22 선수들로 꾸려진 올림픽 대표팀을 모두 지휘해 왔다. 항저우 AG을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이제는 오롯이 올림픽 대표팀에만 집중할 수 있다. 올림픽 준비 체제의 시작을 알린 이번 명단에 많은 관심이 쏠린 이유였다.프랑스에서 소집되는 만큼 배준호(20·스토크 시티) 양현준(21·셀틱) 등 유럽파들의 대거 소집 가능성도 전망됐지만, 황선홍 감독은 국내파 위주로 명단을 꾸려 경쟁의 서막을 올렸다. 소속팀과 협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소집하지 못한 게 아니라, 최대한 국내파로 소집하겠다는 황 감독의 의중이 반영된 선수 구성이라는 게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의 설명이다.황선홍 감독 역시 KFA를 통해 "해외파 소집에 고민이 있었다. 내년 4월 아시아 최종예선(AFC) U-23 아시안컵)에 해외파를 소집할 수 있을지 불확실한 부분이 있어 이번 소집명단에 국내 리그 선수 위주로 선발하고, 해외파는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그나마 소속팀 1군 무대에서 꾸준하게 출전받지 못하고 있는 일부 해외파는 내년 4월 차출 가능성이 열려 있는 만큼 이번 소집 명단엔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유럽파들이 대부분 빠졌는데도 이미 치열한 경쟁이 예고됐다. 황선홍 감독은 우선 지난 항저우 AG 여정을 함께 했던 선수 4명을 올림픽 대표팀에도 소집했다. 황재원(21·대구FC)을 비롯해 고영준(22·포항 스틸러스) 안재준(22·부천FC) 김정훈(22·전북 현대)이다. AG 금메달로 받은 병역 특례와 무관하게 ‘최정예 전력’으로 올림픽을 준비하겠다는 황 감독의 구상이 읽히는 대목이다.2004년생 센터백 김지수(18·브렌트퍼드)와 강성진(20·FC서울), 두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4강 신화 주역들도 경쟁 대열에 합류했다. 10대로는 처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입성한 김지수는 1군 데뷔 기록은 아직 없으나, 황 감독은 그의 타고난 피지컬과 재능을 직접 시험해 볼 전망이다. 김지수는 김은중호에서도 막내였지만 핵심 수비수로 활약한 바 있다.여기에 황선홍 감독은 백상훈(21·FC서울) 조현택(22·울산) 조성권(22·김포FC) 등 그동안 꾸준하게 올림픽 대표팀에 불렀던 선수들을 주축으로 두고, 풀백 김선호(22·부천FC) 미드필더 이강희(22·경남FC) 등을 새로 발탁하는 등 선수 풀을 최대한 넓히기 시작한 모습이다. 파리 올림픽을 향한 치열한 내부 경쟁이 시작되는 가운데, 향후 새로운 유럽파들까지 경쟁 대열에 가세하면 황선홍호 경쟁력도 그만큼 오를 수 있다. 김명석 기자 2023.11.07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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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 튀니지·베트남전 ‘최정예’ 소집…이강인·김진수 등 복귀 [공식발표]

이달 튀니지·베트남과의 국내 평가전 2연전에 나설 클린스만호 명단이 공개됐다.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물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 등 최정예가 소집됐다.대한축구협회(KFA)는 2일 10월 A매치 평가전에 나설 남자 대표팀 24명 명단을 공개했다. 지난 9월처럼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의 명단발표 기자회견은 생략됐고, 이번엔 멘트도 따로 덧붙이지 않았다.클린스만 감독은 주장 손흥민을 비롯해 김민재, 황희찬(울버햄프턴) 조규성(미트윌란) 등 주축 멤버들을 중심으로 이번 10월 대표팀 명단을 구성했다.황의조(노리치 시티)와 이재성(마인츠05) 오현규(셀틱) 황인범(FK 츠르베나 즈베즈다) 이기제(수원 삼성) 김승규(알 샤밥) 조현우(울산 현대)는 클린스만호 출범 이후 계속 소집을 이어가게 됐다.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 중인 이강인과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설영우(울산 현대) 홍현석(KAA 헨트) 등은 아시안게임을 마치고 곧바로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여기에 김진수(전북 현대)가 3개월 만에, 김태환(울산)도 6개월 만에 각각 클린스만 감독의 재부름을 받았다.지난달 유럽 원정에서 최초로 발탁된 이순민(광주FC)과 골키퍼 김준홍(김천 상무) 이번 명단에도 포함됐다.9월과 비교하면 이강인과 정우영, 김진수, 김태환이 새로 합류했고, 대신 양현준(셀틱)과 이동경(울산) 김지수(브렌트퍼드) 안현범(전북) 강상우(베이징 궈안)는 빠졌다.지난 6월엔 김민재와 손흥민, 9월엔 이강인이 각각 전열에서 이탈했다는 점을 돌아보면 클린스만호 출범 이후 사실상 ‘최정예’가 이번 10월 평가전에 나서게 됐다. 클린스만호는 9일 오후 2시 파주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된다. 소집에 앞서 이날 오전 클린스만 감독은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대표팀 선수 선발 배경 등을 밝힐 예정이다.클린스만호는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와, 17일 오후 8시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과 각각 격돌한다.국내에서 동남아 팀과 평가전을 치르는 건 지난 1991년 6월 인도네시아전 이후 무려 32년 만이다.다음 달부터는 싱가포르 또는 괌, 중국과 월드컵 예선 2연전이 예정돼 있어 내년 1월 아시안컵을 앞두고 치르는 사실상 마지막 평가전 2연전이 될 전망이다.▲ 축구국가대표팀 10월 친선경기 소집명단(24명)- 골키퍼 : 김승규(알샤밥) 조현우(울산현대) 김준홍(김천상무)- 수비수 : 김영권 정승현 김태환 설영우(이상 울산현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진수(전북현대) 이기제(수원삼성) 김주성(FC서울)- 미드필더 :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박용우(알아인) 이재성(마인츠) 홍현석(KAA헨트) 황인범(FK 츠르베나 즈베즈다) 정우영(VfB 슈투트가르트) 황희찬(울버햄튼) 이순민(광주FC) 문선민(전북현대)- 공격수 : 오현규(셀틱) 조규성(미트윌란) 황의조(노리치 시티FC)* 9월 영국원정 소집 명단과 비교- 발탁 : 이강인 정우영 김진수 김태환- 제외 : 양현준 이동경 김지수 안현범 강상우김명석 기자 2023.10.02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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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7 변성환호, 월드컵 대비 위해 4개국 친선대회 참가…벨기에·잉글랜드와 격돌

17세 이하 대표팀이 오는 11월 개최되는 FIFA U-17 월드컵에 대비해 다음달 스페인에서 열리는 4개국 친선대회에 참가한다고 대한축구협회가 28일 밝혔다. 협회는 참가 선수 24명 명단도 함께 발표했다.이번 대회는 10월 11일부터 17일까지 스페인 남부도시 마르베야에서 열린다. 한국은 11일 모로코, 14일 벨기에, 17일 잉글랜드 17세 대표팀과 차례로 대결한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U-17 대표팀은 다음달 6일 소집돼 곧바로 출국할 예정이다.U-17 대표팀은 지난 7월 태국에서 열린 AFC U-17 아시안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FIFA U-17 월드컵 진출권을 따냈다. 이후 두차례 국내 훈련과 함께, 8월에는 U-17 월드컵 개최지 인도네시아에서 전지훈련도 실시한 바 있다. 이번 스페인 4개국 대회 참가는 월드컵 최종 명단을 확정하기전 마지막 훈련 과정이다.24명 소집명단에는 김명준(포항제철고), 강민우(울산현대고), 임현섭(수원매탄고), 윤도영(충남기계공고) 등 AFC U-17 아시안컵에 출전했던 선수 14명이 포함됐다. 김현우(서울영등포공고), 백가온(서울보인고) 등 최근 국내 고교대회와 소집 훈련에서 두각을 나타낸 9명의 선수도 기회를 얻었다. 스페인에서 뛰고 있는 김민수(지로나FC B)는 이번 소집 명단의 유일한 해외파로, 변성환호에는 처음 부름을 받았다.한편, FIFA U-17 월드컵에서 한국은 E조에 속해 프랑스, 미국, 부르키나파소와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다음은 스페인 마르베야 U-17 4개국 친선대회 참가 선수 명단(24명)GK : 홍성민(포항제철고), 윤기욱(서울오산고), 이경준(수원매탄고)DF : 강민우(울산현대고), 곽성훈(수원매탄고), 김유건(서울오산고), 김현우(서울영등포공고), 배성호(충남기계공고), 서정혁, 이수로(이상 전주영생고), 유민준(성남풍생고)MF : 김현민(서울영등포공고), 백가온(서울보인고), 백인우(용인축구센터덕영U18), 양민혁(강릉제일고), 윤도영(충남기계공고), 임현섭(수원매탄고), 진태호, 한석진(이상 전주영생고), 차제훈(서울중경고), 황은총(당진신평고), 김민수(지로나FC B, 스페인)FW : 김명준(포항제철고), 김범환(울산현대고)김희웅 기자 2023.09.28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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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비 엇갈린 '중국파'…강상우는 깜짝 발탁, 박지수는 낙마

중국 슈퍼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의 축구 국가대표팀 승선 희비가 엇갈렸다. 강상우(베이징 궈안)가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으로부터 깜짝 발탁된 가운데 지난 6월 좋은 활약을 펼쳤던 센터백 박지수(우한 싼전)는 낙마했다. “100% 서포트하고 있다는 점을 전달하고 싶다”며 클린스만 감독이 지난 6월 대표팀 명단에 포함시켰던 손준호(산둥 타이산)는 이번 명단엔 빠졌다.강상우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된 9월 A매치 평가전 웨일스(원정)-사우디아라비아(중립·잉글랜드) 2연전 축구 국가대표팀 명단에 깜짝 이름을 올렸다. 강상우가 태극마크를 다는 건 지난해 1월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중동 원정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 강상우는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전 감독 시절 측면 수비수 백업 자원으로 모두 6차례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A매치 13경기 중 2경기 교체 출전에 그친 뒤 대표팀에서 멀어졌다. 이번 시즌 소속팀 베이징에선 20경기(선발 15경기) 7골·3도움을 기록 중이다. 대한축구협회(KFA)는 강상우를 수비수로 분류했지만, 정작 이번 시즌 소속팀에선 양 측면 공격수로만 뛰고 있다. 선수 구성으로는 설영우(울산 현대) 안현범(전북 현대)이 오른쪽, 이기제(수원 삼성)와 강상우가 왼쪽 측면 수비수로 각각 분류된 것으로 보인다. 김진수(전북) 김문환(알두하일) 김태환(울산) 등 클린스만 감독의 부름을 받았던 다른 측면 자원들은 부상 등을 이유로 제외됐다. 반면 포르티모넨스(포르투갈)에서 뛰다 중국 우한으로 이적한 박지수는 명단에서 제외됐다. 지난달 이적 후 리그 5경기(선발 4경기)에 출전했고, 전날 리그 경기에도 선발 풀타임 출전했지만 클린스만 감독의 외면을 받았다. 지난 6월 A매치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던 만큼 이번 대표팀 낙마는 의외라는 평가다. 박지수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당시 나폴리)의 훈련소 입소, 김영권(울산)의 부상 등 수비진이 붕괴됐던 지난 6월 처음 클린스만 감독의 부름을 받아 수비력과 빌드업 능력 등으로 호평을 받았다. 지난 카타르 월드컵 직전 부상 낙마의 아쉬움을 클린스만호에서 털어내는 듯 보였으나, 이번 대표팀 명단엔 돌연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김민재와 김영권이 나란히 돌아온 가운데 클린스만 감독은 왼발잡이 센터백 김주성(FC서울)과 정승현(울산), 그리고 2004년생 수비수 김지수(브렌트포드)를 발탁했다. 김지수는 지난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 진출 당시 주전으로 활약했던 수비수로, 지난 6월 성남FC를 떠나 브렌트포드에 입단하며 유럽에 진출했다. 아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누비지는 못하고 브렌트포드 B팀(2군)에 속해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김지수의 발탁과 관련해 KFA를 통해 “직접 만나 확인했다. 즉시 전력감이라기보다 앞으로 대표팀의 미래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고 지켜보고자 발탁했다”고만 전했다. 대표팀 명단발표 기자회견 자체가 생략된 터라 앞선 강상우의 발탁 배경이나 활용법, 박지수의 제외 배경 등 이번 대표팀 선수 선발과 관련된 전반적인 배경은 물음표만 남은 상태다. ▲ 축구 국가대표팀 9월 유럽 원정 친선경기 소집명단(25명)- 골키퍼 : 김승규(알 샤밥) 조현우(울산 현대) 김준홍(김천 상무)- 수비수 : 김영권, 정승현, 설영우(이상 울산 현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기제(수원 삼성) 김주성(FC서울) 강상우(베이징 궈안) 김지수(브렌트퍼드)- 미드필더 : 손흥민(토트넘) 문선민, 안현범(이상 전북 현대) 박용우(알 아인) 양현준(셀틱) 이동경(울산 현대) 이재성(마인츠) 홍현석(KAA 헨트) 황인범(올림피아코스) 황희찬(울버햄프턴) 이순민(광주FC)- 공격수 : 오현규(셀틱) 조규성(미트윌란) 황의조(노팅엄 포레스트)김명석 기자 2023.08.2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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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부상 운영 차질” 클린스만호, 9월 A매치 명단 공개…‘부상’ 조규성·황희찬 포함

9월 A매치 2연전에 나설 태극전사 25인이 공개됐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부상 때문에 제외됐다.대한축구협회(KFA)는 9월 유럽 원정 친선경기에 나설 남자 A대표팀 25명 명단을 28일 발표했다.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영권(울산 현대),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올림피아코스), 황희찬(울버햄프턴), 조규성(미트윌란) 등 주축 멤버들이 대부분 뽑혔다. 이동경(울산 현대)과 강상우(베이징 궈안)는 지난해 1월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중동 원정 이후 1년 8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했다. 또 지난해 월드컵을 앞두고 두 차례 평가전에 소집됐으나 경기는 뛰지 못했던 양현준(셀틱)도 발탁돼 A매치에 데뷔할 기회를 잡았다. 김준홍(김천 상무)과 김지수(브렌트퍼드), 이순민(광주FC)은 생애 처음으로 A대표팀에 발탁됐다. 골키퍼 김준홍과 중앙 수비수 김지수는 지난 6월 U-20 월드컵 4강 진출 당시 주전으로 활약하며 주목받았다. 이순민은 올해 K리그에서 '승격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광주FC의 핵심 미드필더로, 29살에 처음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반면, 최근 부상에서 회복 중인 이강인과 김진수(전북 현대), 송범근(쇼난 벨마레) 등은 빠졌다. 소집 기간이 겹치는 아시안게임 대표팀 일부 선수들에 대한 '교통정리'도 했다. 이에 따라 백승호와 송민규(이상 전북 현대), 정우영(슈투트가르트), 박규현(드레스덴)은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창원 훈련에 처음부터 참가할 수 있도록 이번 유럽 원정에는 제외했다.그러나 같은 아시안게임 멤버인 설영우(울산 현대)와 홍현석(KAA 헨트)은 클린스만 감독의 뜻에 따라 우선 A대표팀에 소집된다. 대표팀은 다음 달 4일 집결해 곧바로 1차전이 열리는 웨일스로 출국하고, 해외파 선수들은 현지에서 합류할 예정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KFA를 통해 “선수들의 부상은 A매치 준비의 가장 큰 변수다. 특히 이강인의 부상으로 경기 운영에 차질이 생겨 곤란이 예상된다. 하지만 현실을 받아들이고 또 다른 계획을 준비하는 계기로 삼겠다. 이강인이 조속히 회복되어 소속팀에 빠르게 적응하고 아시안게임에도 정상 컨디션으로 참가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다행히 조규성과 황희찬의 경우 소속팀과 계속 소통하면서 이번 소집 합류에 무리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에 명단에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대표팀과도 ‘교통 정리’를 마쳤다고 했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내달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비를 위한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간다. 성인 대표팀에 뽑히는 선수들이 몇몇 있는데, 이번에 아시안게임 대표팀으로 향한다. 클린스만 감독은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포함된 일부 선수들의 소집 문제를 KFA와 여러 차례 논의했다. 그 결과 백승호, 송민규, 정우영(슈투트가르트), 박규현은 이번 유럽 원정에는 부르지 않지만, 설영우와 홍현석은 웨일스전을 대비해 꼭 필요한 선수라고 판단해 소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어 “다만 웨일스전이 끝난 뒤 다른 선수들의 부상, 컨디션, 경기력 등 특별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두 선수도 가급적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도록 협조할 계획이다.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이 준비를 잘해서 대회에서 목표를 이루기를 바란다”고 했다. 새 얼굴 셋이 클린스만호에 승선했다. 골키퍼 김준홍과 이순민, 김지수다. 클린스만 감독은 “세 명의 선수가 대표팀에 처음 들어온다. 김준홍 골키퍼는 8월 초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파주 소집 훈련 때 쾨프케 골키퍼 코치가 직접 기량을 확인하고 선발했다. 김지수는 내가 직접 만나 확인했는데 이 두 선수는 당장 즉시 전력감이라기보다 앞으로 대표팀의 미래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고 지켜보고자 발탁했다. 이순민은 K리그에서 꾸준한 활약을 하고 있는 선수다. 이런 새로운 선수들의 발탁은 아시안컵 우승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한 변화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공언했다. ▲ 축구 국가대표팀 9월 유럽 원정 친선경기 소집명단(25명)GK: 김승규(알 샤밥), 조현우(울산 현대), 김준홍(김천 상무) DF: 김영권, 정승현, 설영우(이상 울산 현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기제(수원 삼성), 김주성(FC서울), 강상우(베이징 궈안), 김지수(브렌트퍼드) MF: 손흥민(토트넘), 문선민, 안현범(이상 전북 현대), 박용우(알 아인), 양현준(셀틱), 이동경(울산 현대), 이재성(마인츠), 홍현석(KAA 헨트), 황인범(올림피아코스), 황희찬(울버햄프턴), 이순민(광주FC)FW: 오현규(셀틱), 조규성(미트윌란), 황의조(노팅엄 포레스트)▲ 6월 페루, 엘살바도르전 소집 명단과 비교 - 발탁 선수 : 김준홍, 김지수, 이순민(이상 최초), 김영권, 김민재, 강상우, 이동경, 양현준(이상 6월 명단제외 후 재발탁).- 제외 선수 : 송범근, 박지수, 김진수, 박규현, 원두재, 이강인, 나상호김희웅 기자 2023.08.2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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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원 OUT·정승현 문선민 박규현 IN' 클린스만호 일부 변경…손준호는 사실상 소집 불가

6월 A매치를 앞둔 클린스만호가 부상으로 인해 일부 변경됐다. 한편 중국에서 구금된 손준호(산둥 타이산)는 사실상 소집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12일 대한축구협회(KFA)는 "클린스만호 소집 명단이 일부 변경됐다"고 전했다. 먼저 권경원(감바 오사카)은 지난 주중 경기 중 발목 인대 손상을 입어 명단에서 제외됐다. 대체 선수로는 정승현(울산 현대) 박규현(디나모 드레스덴) 문선민(전북 현대)이 발탁됐다. 이에 KFA는 "부상 선수 발생에 대비하고, 선수 운용에 여유를 갖기 위해 기존 23명보다 많은 24명을 소집했다"고 설명했다.박규현의 경우 데뷔 후 처음으로 A대표팀에 부름을 받았다. 그는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항저우 아시안게임(AG) 대표팀 에 선발돼 중국 원정을 떠날 예정이었으나, 클린스만호에 합류하면서 부산으로 향할 전망이다. 황선홍호는 대표팀 소집 인원에 여유가 있어 대체 발탁은 없다.한편 중국에서 구금된 손준호는 사실상 소집이 불발됐다. KFA는 "손준호는 소집이 사실상 불가능해졌지만 명단에는 계속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손준호는 지난 5일 6월 A매치 2연전(16일 페루·20일 엘살바도르)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손준호는 지난달부터 중국 랴오닝성 공안에 구금돼 조사받고 있는 상태다. 그는 비국가공작인원 수뢰죄로 조사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민간인이 자신의 직무와 관련해 타인으로부터 재물을 불법 수수한 경우 등에 적용되는 혐의다. 당시 클린스만 감독은 그를 지지한다는 의미에서 명단에 포함시켰다. 클린스만 감독은 “협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부분들을 하고 있다. 지속해서 응원하고, 도와주고 싶다”면서도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어떤 상태인지는 정확히 알 수는 없다. 그래도 기도하고 빨리 돌아올 수 있도록 도와주고 최선을 다해서 할 수 있는 걸 하는 게 우리 역할이다. 우리가 뒤에서 도와주고 있다는 걸 알아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하지만 소집날인 12일 결국 손준호의 합류는 무산됐다. 클린스만호는 손준호를 제외한 24인이 부산에서 소집돼 첫 훈련을 진행한다.▲ 축구 국가대표팀 6월 소집명단(24명) - 골키퍼 : 김승규(알샤밥·사우디아라비아) 조현우(울산 현대) 송범근(쇼난 벨마레·일본)- 수비수 : 박지수(포르티모넨세·포르투갈) 김주성(FC서울) 안현범(제주 유나이티드) 김진수(전북 현대) 이기제(수원 삼성) 설영우(울산) 정승현(울산) 박규현(디나모 드레스덴)- 미드필더 : 손준호(산둥 타이산·중국) 홍현석(KAA 헨트·벨기에) 원두재(김천 상무) 황인범(올림피아코스·그리스) 이재성(마인츠·독일) 박용우(울산) 이강인(마요르카·스페인) 손흥민(토트넘· 잉글랜드) 황희찬(울버햄프턴·잉글랜드) 나상호(서울) 문선민(전북)- 공격수 : 황의조(서울) 조규성(전북) 오현규(셀틱·스코틀랜드)김우중 기자 2023.06.1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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